'운명의 한주' 앞두고 찬반 집회 총력전…최대인원 운집하나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고
탄핵 찬반 전체 집회 신고 인원만 약 32만명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제106주년 삼일절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사진 왼쪽은 종로구 안국동에서 열린 야5당 공동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오른쪽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 모습. 2025.03.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1/NISI20250301_0020718009_web.jpg?rnd=2025030119191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제106주년 삼일절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사진 왼쪽은 종로구 안국동에서 열린 야5당 공동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오른쪽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 모습. 2025.03.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이다솜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를 앞두고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집회가 열린다. 특히 오는 28일 선고 전망이 나오면서 광장 일대에는 대규모 인원이 결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나눠 개최되는 탄핵 찬반 집회의 신고 인원만 총 32만명이다. 올해 3·1절과 역대 신고 인원 중 최대 수준이다.
다음 주는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운명의 한주'가 될 전망이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을 선고하기로 예고한 상황인 데다, 이틀 뒤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탄핵 반대 측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대표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및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오후 1~7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20만명이다.
서울 여의대로에서는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의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오후 1~4시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세이브코리아는 2만명의 지지자가 집회장소에 모일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탄핵 찬성의 세 결집도 만만치 않다. 탄핵 선고 전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여론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최 측에서도 대규모 인원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오후 5시~8시30분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16차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한다. 경찰 신고 인원은 10만명이다.
이들은 집회를 개최한 뒤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비상행동은 지난 15일을 '100만 시민 총 집중의 날'로 정한 데 이어 이번주 토요일은 '전국 동시다발 총궐기'로 진행하고 200만명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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