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앵두나무 심고 세종대왕릉 답사… 내달 12일 선착순 20가족
초등학생 자녀 있으면 사전 신청 가능
앵두나무에 가족 이름표 부착해 관리
![[서울 뉴시스] 세종대왕릉에서 앵두나무 심기 행사 개최 예정 (사진=국가유산청제공) 2025.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01799943_web.jpg?rnd=20250325105021)
[서울 뉴시스] 세종대왕릉에서 앵두나무 심기 행사 개최 예정 (사진=국가유산청제공) 2025.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수습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4월 12일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릉 위토답 맞은편 부지에서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앵두나무 심기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세종대왕이 앵두나무를 좋아했다는 기록은 '문종실록'에 남아있다. 실록에 따르면 문종이 세자 시절에 앵두를 직접 심고 배양해 드리자 세종이 매우 기뻐했다고 전해진다.
행사는 세종대왕이 좋아한 앵두나무를 심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세종대왕릉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참가자들은 세종대왕릉 위토답 맞은편 부지에 앵두나무 20여 그루를 심은 뒤 작은 꽃화분을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심은 나무는 참가자들이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가족별 이름표가 부착되어 관리된다.
나무를 심은 후엔 세종대왕릉을 탐방하며, 세종대왕의 업적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의 통합예약란에서 4월 4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예약은 선착순이며 한 가족 당 취학아동 동반 최대 4인 참여가 가능하다. 총 20가족이 참가할 수 있다.
관리소는 "앞으로 세종대왕릉 가치와 의미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적극 행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국가유산을 친숙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unduc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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