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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동부 공세 강화…英 "500㎏ 집속탄 배치" 분석

등록 2023.11.30 10:36:16수정 2023.11.30 12: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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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바흐무트 서쪽 흐로모베 마을 장악"

우크라 "헤르손에서 러 고위관리 5명 사망"

우크라, 개전 이래 러 사상자 32만7500명 추산

[바흐무트=AP/뉴시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우크라군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2일자 사진에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 들판 포탄 구멍이에 내렸던 눈이 남아 있다. 2023.11.30.

[바흐무트=AP/뉴시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우크라군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2일자 사진에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 들판 포탄 구멍이에 내렸던 눈이 남아 있다. 2023.11.3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우크라군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슈투푼 우크라군 대변인은 폭풍 이후 상황이 나아지면서 러시아군이 공격을 강화하고 드론 재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적군은 포병 사격과 공습을 배로 늘렸다. 지상 보병 공격을 강화했고 장갑차도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서쪽 끝 흐로모베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500㎏ 집속탄(RBK-500)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0~350개의 자탄을 실은 이 집속탄을 도네츠크주 여러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군은 전날 밤 우크라 공군기지가 있는 서부 흐멜니츠키 지역으로 향하던 러시아군의 이란제 샤헤드 드론 21대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군은 또 남부 헤르손 지역에 있는 건물을 공격해 러시아 고위 관리 5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군은 개전 이래 현재까지 러시아 사상자가 32만7500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우크라군 참모부는 최근 일일 업데이트에서 그 수치가 114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은 유럽연합(EU)이 약속한 포탄 100만 발 중 약 30만 발을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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