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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의 깊고 진한 소리…첼리스트 정우찬, 금호악기 시리즈 무대

등록 2024.07.03 10: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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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정우찬.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첼리스트 정우찬.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첼리스트 정우찬이 1600년대에 제작된 '지오반니 파올로 마찌니, 브레시아 c.1600'의 깊고 진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정우찬은 오는 18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금호악기 시리즈' 무대에 올라 지난해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정돼 사용하고 있는 첼로와의 호흡을 정식으로 선보인다.

정우찬은 저음 뿐만 아니라 고음에서도 포근한 음색을 잃지 않는 특징을 잘 표현하기 위해 폭넓은 음역대와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작품을 선곡했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 4번, Op.102/1,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블로흐의 '유대인의 삶으로부터' 중 '기도', 쇼팽 첼로 소나타 g단조, Op.65, CT.204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정우찬은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 후 같은 해 윤이상국제콩쿠르에서 2위 및 윤이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파울로 국제 콩쿠르에서 4위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우찬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최우수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수학 중이다.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부산시향, 수원시향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이든 콰르텟의 첼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금호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음악가에게 공개 오디션을 통해 명품 고악기를 무상 임대해주는 '금호악기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권혁주,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김다미, 김봄소리, 첼리스트 최하영 등 이름을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젊은 음악가들이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로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며 도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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