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갤러리, 7년만의 차민영 개인전 '토포필리아 무대'
7년만에 개인전을 여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소에 대한 사유를 보여준다. 전시 제목 토포필리아(TopoPhilia)는 인간의 환경에 대한 강한 애착을 의미하는 장소애(場所愛)로 해석할 수 있는데, 작가는 이 장소를 개개인의 삶들이 스며있는 연합체로 인식한다.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던 '여행가방’ 모티브는 더욱 무거워졌다. 가방속에 우리의 삶인 아파트와 재개발주택이 아코디언처럼 펼쳐있거나 설치물처럼 전시된다. 표갤러리는 이번 작품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장소에 대한 성찰과 그 속에 은폐된 내적 구축체계와 외적 구조 체계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드러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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