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확대…천주교와 맞손
불교·기독교 이어 천주교와 협약 체결
[대전=뉴시스] 대전 서구는 지난 7일 구청 갑천누리실에서 천주교 대전교구 관저동성당과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추모 의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서구 제공) 2024.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천주교 대전교구 관저동성과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추모 의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3월 불교·기독교 종교단체와 '공영장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의식을 치러주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구는 행정지원을 한다. 종교단체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해 엄숙하고 품위 있는 추모 의식을 진행한다.
박찬인 마태오 주임신부는 "종교계와 함께하는 공영장례가 하나의 장례문화로 정착되길 바한다"며 "삶이 고독했던 고인의 마지막은 외롭지 않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가족해체와 1인 가구의 증가로 매년 고독사가 늘어감에 따라 시신 인수가 거부되거나 아예 연고자가 없는 무연고자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며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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