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국 최초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한다
4인 가구 기준 40만원
전북 완주군청 전경. (뉴시스DB)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지난 11일 완주군의회와 긴급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나서기로 했다.
군과 군의회의 결정에 따라 완주형 2차 긴급재난지원금 규모는 4인 가구 기준 4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규모는 총 93억원이다.
2차 긴급재난기금은 오는 6월 제1차 정례회 의결을 거쳐 선불카드 형식으로 주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 4인 가구 기준 2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2차 지원금이 더해지면 총 60만원(4인가구 기준)을 지급받게 된다.
군은 2차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해 기존 사업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완주형 재난지원금’ 사용 지역을 관내로 한정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단초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 대상은 5월 12일 0시 기준 완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이다.
지원금은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사용기한은 9월 말로 제한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 경제 불확실성으로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어 민생·경제 방역의 버팀목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2차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등원 군의회 의장은 “지난달에 1차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2차 지원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이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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