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경찰 코로나19 검사 완료…확진 5명(종합)
광복절 집회 대응 관련 검사…서울 5명 확진
9536명 검사…21일 오후 6시 기준 전원 완료
확진 1명 병원행, 2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나머지 확진자 2명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 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광복절 도심 집회에 질서유지를 위해 투입되었던 경찰들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 대응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오후 6시 기준 경찰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각 서울경찰청 1기동단 1명, 3기동단 2명, 4기동단 2명으로 파악된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 가운데 1명은 전날 오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2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이송됐고, 또 다른 1명은 자가격리 중으로 이송대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 1명도 자가격리 대기 중이다.
한편 이날 전수조사에서 경북 경찰관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해당 경찰관은 광복절 당일 휴가 중이어서 집회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의 다른 인원의 경우에는 진단 검사 이후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현장 배치는 안전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광복절 집회 대응 인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가 전국 단위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집회 대응 인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당초 검사 대상 인원은 7613명이었는데, 경찰 부대원 외 정보·교통·형사 등 경찰서 근무자가 추가되면서 9536명으로 늘었다. 해당 경찰관들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원 검사를 마쳤다.
한편 경찰관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현재 보건당국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상 금지된 집회가 강행돼 이로 인한 현장 경찰관 감염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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