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노조 “임금동결로 생활부담”…투쟁선포

10일 기자회견 “공정한 임금체계 적용해야”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드림타워 카지노지부는 10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앞에서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차별 없고 안정된 임금을 요구하며 투쟁에 돌입했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드림타워 카지노지부는 10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땀 흘려 일하는 우리 노동자에게 불합리한 대우를 하는 사측에 맞서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지노지부는 “여러 차례 진행된 교섭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대화로 해결할 의지가 없는 사측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며 “우리는 대화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판단해 이 순간부터 헌법과 노동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직원이 공정한 임금체계가 적용돼야 하고, 투명한 인사평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드림타워) 개장 이후 한 번도 인상하지 못한 생활임금을 정상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제주 관광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싶다”며 “차별이 없고 안정된 임금, 공정한 임금체계를 통해 땀 흘려 일한 대가를 정당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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