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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인 줄 알았는데"…A급 지명수배자 사찰서 '검거'

등록 2023.08.02 14:09:51수정 2023.08.02 17: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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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절도 혐의로 쫒기던 지명수배자 사찰에서 검거

[울산=뉴시스] 사진은 대기 중인 물류 운송보호 기동단속 차량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사진은 대기 중인 물류 운송보호 기동단속 차량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차량을 훔친 혐의로 수배 중인 용의자가 스님 행세를 하며 사찰에서 지내다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일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울산 중구 성안동의 한 사찰에서 60대 지명수배자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5분께 "사찰 스님 중에 차량 절도 수배자가 숨어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했다.

경찰은 사찰 입구를 막고 건물을 수색하며 승려들을 검문했다. 이 과정에서 인적 사항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한 명을 추궁했고, 그가 차량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급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한 달여 전 승려 행세를 하고 "수양하러 왔다"며 해당 사찰을 찾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울산지검에 인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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