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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유로존 종합 PMI 47.6 '보합'…"7개월째 경기축소"

등록 2024.01.04 23:36:52수정 2024.01.04 2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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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유로존 종합 PMI 47.6 '보합'…"7개월째 경기축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12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47.6을 기록했다고 S&P 글로벌이 4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12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과 같았다고 전했다. 속보치 47.0보다는 0.6 포인트 상향했다.

종합 PMI는 경기확장과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7개월 연속 하회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을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서비스업 침체가 이어지면서 유로존이 경기후퇴(리세션)에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12월 서비스업 PMI는 48.8로 5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1월 48.7에서 0.1 포인트 소폭이나마 개선했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은 "서비스업이 아직 경기침체 영역은 아니지만 성장을 향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기세 좋은 경기확대가 바로 온다는 걸 나타내는 명확한 신호는 없다"고 분석했다.

HCOB는 "종합 PMI가 유로존 경기후퇴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면서 작년 10~12월 4분기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업 신규사업 지수는 46.7에서 12월에 47.1로 올라 5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으나 6개월째 50을 밑돌았다.

종합 산출지수는 작년 6월 이래 가장 높았다.

HCOB는 "서비스 부문이 정체하는 가운데 서비스업자가 증대하는 투입 코스트의 일부를 고객에 전가할 수 있다는 건 인상적"이라며 "이는 오는 3월 금리인하를 바라는 유럽중앙은행(ECB)에 반하는 것으로 우린 첫 금리인하가 6월에야 이뤄진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1년후 전망은 개선해 종합 장래 생산지수는 전월 56.0에서 57.6으로 1.6 포인트 상승했다. 7개월 만에 높은 수준이다.

앞서 S&P 글로벌은 지난 2일 12월 HCOB 제조업 PMI가 11월 44.2에서 0.2 포인트 오른 44.4를 기록했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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