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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양문석·공영운 '공천철회' 세종갑 케이스 아냐"

등록 2024.04.01 09:58:28수정 2024.04.01 11: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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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대증원 대국민담화 "총선판에 큰 영향 없을 것"

"심판 민심 상승은 분명…1당 가능성 빡빡한 백중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1일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와 편법 증여 논란의 공영운 후보의 공천 취소는 어려울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당 자체에 제출한 서류를 아예 빼고 냈던 경우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취했는데 그랬던 케이스(사안)는 아니다"고 말했다.

공천 과정에서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을 철회했던 이영선 세종갑 후보와는 사안이 다르다는 얘기다.

그는 "두 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사과를 했고, 명확하게 위법에 해당한다는 걸 입증하는 근거가 제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금 더 각 후보들의 대응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금융당국과 새마을금고의 조사가 예정된 양 후보의 대출 논란과 관련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전제를 해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며 "새마을금고가 권유했다는 본인의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충분히 신속하게 조사를 하면 된다고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이 이날 의대 증원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총선판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작년 겨울에 이 문제가 제기됐을 때 국회에서 선거와 좀 널찍하게 떨어져서 진지하게 토론을 하고 풀어가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그때는 손 안 댄다고 하다가 선거 앞으로 쭉 뺀 거"라며 "국민들께서 그 정도는 꿰뚫어보시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이 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들어야 될 사과라면 이종섭 전 대사 임명에 대한 사과"라며 "이종섭 대사건도 그렇고, 당장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 양평~서울간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의혹 및 주가조작의혹)라고 해서 제기되고 있는 많은 건들에 대해 진실에 접근하려고 하는 노력은 안 하다 갑자기 말만 몸을 낮추겠다 이렇게 하면 그게 누구에게 설득력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심판 민심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투표율이라는 변수도 있고, 남아 있는 기간 대통령과 여권이 다양한 읍소작전을 펼칠 거다. 어디가 1당을 할 것인가 이것은 여전히 아주 빡빡한 백중세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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