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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구성역' 개통 첫 주말…'수서~동탄' 구간 이용객 2만명

등록 2024.07.02 06:00:00수정 2024.07.02 0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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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1만2192명·30일 7929명 이용

국토부 예상 2만1000명에 절반에 불과

[서울=뉴시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구성역이 오는 29일 새벽 첫 차(구성→수서 방향 오전 5시37분, 구성→동탄 방향 5시59분)를 시작으로 영업운행을 개시한다. 구성역은 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 구성역과 지하 연결 통로로 환승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구성역이 오는 29일 새벽 첫 차(구성→수서 방향 오전 5시37분, 구성→동탄 방향 5시59분)를 시작으로 영업운행을 개시한다. 구성역은 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 구성역과 지하 연결 통로로 환승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구성역 개통 첫 주말 수서~동탄 구간 이용객이 2만명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가 예상한 일일 2만명에 절반도 되지 않아 삼성역 등이 추가로 개통돼야 본격적인 이용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토교통부는 GTX-A 구성역이 지난달 29일 개통한 이후 30일까지 수서~동탄 구간의 주말 이용객은 각각 1만2192명과 7929명으로 집계했다. 이중 구성역 승하차 이용객수는 29일 5084명, 30일 3334명으로 나타났다.

GTX-A 수서-동탄 구간에 구성역이 추가 개통되면서 기존 수인분당선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 36분이 걸리던 시간이 GTX-A 이용시 14분으로 단축된다. 반대로 구성역에서 동탄역까지는 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GTX-A 구성역은 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 구성역과 지하 연결 통로로 환승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

앞서 지난 3월30일 운행을 시작한 GTX-A 수서~동탄 구간에서 구성역이 제외됐다. 이는 깊이 40m의 지하 공간 굴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반이 발견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돼 개통 시기가 6월로 늦춰졌다.

한편 지난 3월30일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 운행 3개월간 이용객수는 71만571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7780명이 탑승한 셈이다.

다만 국토부는 구성역이 개통되면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일일 이용객은 2만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첫 주말 이용객은 예상보다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구성역에 이어 삼성역 등 동탄에서 파주 운정까지 전 구간이 개통돼야 실제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GTX-A 노선은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83.1㎞로, 파주 운정-서울역(6개역, 48.2㎞)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구성역이 개통하면 예상보다 적었던 GTX-A의 이용객은 증가할 것이다"라며 "GTX는 준고속열차의 역할에 따라 삼성역과 파주 운정까지 완전한 개통이 돼야 실제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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