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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아들' 창밖 던져 숨지게 한 20대女 검거

등록 2016.02.04 09:52:01수정 2016.12.28 16: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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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생후 4개월된 아들이 운다는 이유로 아들을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생후 4개월 된 아들이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A(26)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50분께 대구시 서구 비산동 자신의 빌라 3층 집에서 아들을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창밖을 통해 7m 아래 바닥 떨어진 아기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기가 밤새 우는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화가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수년 전 병원에서 조울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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