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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특사 방북 앞두고 "큰 움직임, 지켜보자"

등록 2017.11.16 2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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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교관 접견실에서 아시아 순방 귀국 보고 연설 중 물병을 들고 물을 마시고 있다. 2017.11.16

【워싱턴 =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교관 접견실에서 아시아 순방 귀국 보고 연설 중 물병을 들고 물을 마시고 있다. 2017.11.16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특사의 북한 방문에 관심을 표했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한에 특사와 대표단을 보낸다. 큰 움직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부장이 시 주석의 특사로 오는 17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쑹 부장이 지난달 열린 중국공산당 19차 전체대표회의의 성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공산당 전국대표회의가 끝나면 북한, 베트남, 라오스 등에 성과나 상황 등을 설명해왔다.

하지만 쑹 부장이 대북정책을 포함한 중국 공산당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사령탑이자 시 주석의 측근 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상황 설명을 위한 방문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5년 10월 류윈산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중국 고위 관리가 북한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끝나자마자 전격적으로 방문이 이뤄지는 만큼 쑹 부장이 트럼프-시진핑의 특별한 메시지를 갖고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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