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범계 대전시장 불출마에 지역 정치인들 희비 엇갈려

등록 2018.01.11 14:12: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과 대전시의원들. (사진=뉴시스DB)

【대전=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과 대전시의원들. (사진=뉴시스DB)

구청장·대전시의원·야당도 연쇄반응 불가피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장 출마설이 나돌던 박범계(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지역 정치인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우선 장종태 현 서구청장은 부득이 재선 도전으로 목표를 확실히 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장 구청장은 일찌감치 대전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박병석(대전 서구갑) 국회의원에 이어 박범계 의원까지 불출마를 밝히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박범계 국회의원과 장종태 구청장의 선택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 또는 구청장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된 박 의원의 최측근인 전문학(서구6) 대전시의원과 김종천(서구5) 대전시의원도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여기에 박 의원이 대전시장 선거전에 선수로 직접 출전하면서 선거전을 이끌 경우, 지역구 옮기기 비판 속에 대덕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혀온 최측근인 박정현(서구4) 대전시의원도 박 의원과의 세트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반면, 박 의원의 불출마로 당내 후보군으로 압축된 4선의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과 허태정(재선) 유성구청장의 측근 정치인들은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오랫동안 이상민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동섭(유성구2) 대전시의원과 이 의원의 측근인 조원휘(유성구4) 대전시의원,  정기현(유성구3) 대전시의원 등은 보궐 또는 유성구청장 선거전 도전 가능성이 생겼다.

 여기에 원조 이상민 의원 측근으로 가장 먼저 유성구청장 선거출마를 선언한 송대윤(유성구1) 대전시의원과 허태정 구청장 비서실장 출신으로 조승래(유성구 갑)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중인 정용래 씨의 유성구청장 선거전 도전도 한결 자유로와졌다.

야당도 연쇄반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후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온 박 의원의 불출마로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박성효 전 시장과 정용기(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의 사활을 건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의당 소속 한현택(재선) 현 동구청장과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도 당대당 통합여부에 따라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