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당, 김성태 폭행에 릴레이 단식 등 강공 대여공세

등록 2018.05.05 23:05: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5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치료를 받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날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 목 깁스를 하고 참석해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8.05.05.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5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치료를 받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날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 목 깁스를 하고 참석해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8.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김성태 원내대표 피습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의원들이 릴레이 동조단식에 돌입하는 등 강경 대여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9시 국회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천막 투쟁시위 조를 한 조당 10명으로 늘리고 시간도 24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또 그 10명이 24시간 릴레이 동조단식을 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정치를 하는 23년 동안 국회 내에서 국회의원이 이렇게 얻어맞는 걸 처음 봤다"며 "백주대낮에 그것도 단식중인 제1야당 원내대표를 테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홍 대표는 "이건 절대 혼자 한 것도 아니고 우발적 범행도 아니다. 계획된 것"이라며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그대로 두면 자유당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한 김 원내대표는 병원 응급실에서 퇴원 후 목에 깁스를 하고 의총에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목이 잠긴 목소리로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고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이 수용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분노하고 싸우겠다"며 "사실 목도 불편하고 턱을 가격당해 입을 벌리는 것도 불편하다. (하지만) 노숙 단식투쟁 현장으로 다시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5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치료를 받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8.05.05.  yoon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5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치료를 받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8.05.05. [email protected]

그는 "오늘 저는 처참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만 난무하고 대의민주주의는 이미 실종됐다. 국기문란으로 헌정이 유린됐지만 제대로 된 저항과 분노한번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이날 김 원내대표의 피습 기사에 달린 조롱성 악성 댓글에 대해 삭제나 신고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긴급 소집된 의총에는 정진석  심재철 안상수 한선교 정우택 조경태 나경원 권성동 주광덕 김태흠 황영철 등 70여명 의원들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의총 직후 김 원내대표의 노숙단식 투쟁장 앞에 모여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 사무총장의 책임문제를 논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