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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김준호, 내기골프 의혹···정준영 이어 1박2일 날벼락

등록 2019.03.16 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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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왼쪽), 김준호

차태현(왼쪽), 김준호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영화배우 차태현(43)과 개그맨 김준호(44)가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1TV '뉴스9'는 ''1박2일' 멤버인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원 대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을 경찰이 확보한 정준영 휴대전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포착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가수 정준영(30)은 10여명의 여성들과 성관계 후 불법으로 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재구성된 대화방에서 차태현은 2016년 7월1일 5만원권 수십 장의 사진을 올리고,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자랑했다. "단 2시간 만에 돈벼락",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발언을 했다.

18일 뒤인 그해 7월19일 차태현은 또 돈다발 사진과 함께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난 225"라고 인증했다. 내기 골프를 한 곳은 태국으로 추정되며, 이 외에도 상습적으로 내기 골프를 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들이 곳곳에서 등장했다. 당시 대화방에는 '1박2일' PD도 참여했으나, 이를 제지하거나 문제 삼지는 않았다. 현재 이 PD는 KBS를 떠난 상태다.

김준호는 2009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 돼 물의를 일으켰다. 차태현과 김준호의 소속사 블러썸, JDB엔터테인먼트는 "내부적으로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1박2일' 측도 "뉴스를 접하고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내일 오전 중에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

KBS는 지난 15일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2일'의 방송·제작을 중단한다"며 "이번 주(17일)부터 '1박2일' 방송 시간에는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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