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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니 슈퍼화요일 승리 소감 "우리는 매우 살아있다"

등록 2020.03.11 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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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별도 성명 발표 않기로

[필라델피아=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니 슈퍼화요일'인 10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NCC)에서 미시간 등 3개 주의 승리의 예측되자 지지자들에게 승리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아내 질 바이든. 2020.3.11.

[필라델피아=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니 슈퍼화요일'인 10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NCC)에서 미시간 등 3개 주의 승리의 예측되자 지지자들에게 승리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아내 질 바이든. 2020.3.1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대선에서 슈퍼화요일(3월3일)에 이어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대승을 거둔 민주당 경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리는 매우 살아있다(very much alive)"고 소감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 후보(바이든)는 죽었다고 선언했다"며 "이제 우리는 매우 살아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지지자들에게도 앞으로 함께 나아갈 것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당신들이 필요하다"며 "버니 샌더스와 그의 지지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열정에 감사한다. 우리는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있고,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니 슈퍼화요일인 이날 승부처인 미시간을 비롯해 미시시피, 미주리에서 승리가 예측되자 승리 연설을 했다.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이 실시된 6개 주는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AP통신,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 등을 통해 자체 분석한 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선언했다.

CNN에 따르면 125명의 대의원의 걸린 미시간은 85% 개표 상황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52.8%, 샌더스 의원 38.5%다. 미시시피는 83% 개표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80.9%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주리는 81% 개표 수준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60.3%, 샌더스 의원 34.3%다.

아이다호도 21% 개표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43.4%, 샌더스 의원 34.5%를 기록 중이다.

서부 워싱턴은 67% 개표에서 샌더스 의원이 32.8%, 바이든 전 부통령 32.6%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노스다코타는 10% 미만 초반 개표 수준에서 샌더스 의원 38.7%, 바이든 전 부통령 26.2%다.

AP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시간에서 51명, 미주리에서 34명, 미시시피에서 28명 등 최소 113명의 대의원을 새로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 3곳에서 53명을 얻어 대의원 확보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아이다호, 노스다코타, 워싱터 186명은 아직 할당되지 않았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와 관련해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캠프 관계자는 "오늘은 그의 (성패가 달린)길이었고,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이날 예정했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선거유세를 취소했다. 오하이오는 오는 17일 경선을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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