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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초등 1~3학년 6만2000명 온라인개학 합류"

등록 2020.04.20 1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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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EBS방송 시청-배움꾸러미로 수업

초등 3학년, 스마트기기 활용한 쌍방향 수업-EBS 온라인 강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20일 오전 대구 동구의 한 가정집에서 2학년 어린이가 수업 대체 EBS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2020.04.20.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20일 오전 대구 동구의 한 가정집에서 2학년 어린이가 수업 대체 EBS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지역 초등학교 1~3학년 6만2000명의 학생들이 20일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합류했다.

2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1~2학년은 EBS 방송을 시청하고 각 가정에 제공된 '배움꾸러미'로 수업한다.

초등 3학년은 상급 학년들처럼 컴퓨터나 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실시간 쌍방향형 또는 EBS 온라인 강의나 과제를 중심으로 한 수업을 듣게 된다.

대구교육청은 원격수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 교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배움꾸러미 교재를 가정에 보급했다.

배움 꾸러미에는 아이들이 집에서 한글·산수 등을 연습할 수 있는 학습지가 주로 담겼다. 

교육부와 EBS는 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2'에서 방영되던 초등 1∼2학년 대상 프로그램을 지난 6일부터 지상파인 'EBS 2TV'로 송출하고 있다.

초등 1∼2학년 출석 체크는 부모·조부모 등 가정에 있는 보호자가 대신 해야 한다. 교사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보호자에게 아이들 출석을 확인한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20일 오전 대구 동구의 한 가정집에서 2학년 어린이가 수업 대체 EBS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2020.04.20.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20일 오전 대구 동구의 한 가정집에서 2학년 어린이가 수업 대체 EBS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 성동초등학교 1학년 담당 천수현 선생은 "1~2학년은 학습확인표에 수업에 잘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과제 확인 등을 통해 학생 수업 참여도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의 과제 확인은 학급 홈페이지에 과제를 올리거나 수행한 과제를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톡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출석 확인도 카카오톡을 활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대구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을 맞기 전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전 주말을 이용해 2회 정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사전에 학부모에게 원격수업 과정을 안내하고 학부모가 자녀들에게 수업 방법, 과제 제출, 피드백 확인 등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성동초 박실 교감은 "평소 전화로 학부모들과 소통을 강화해 왔다"며 "수업 이후 각 반 담임 선생들이 학부모와 전화 통화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 및 수업 참여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20일 오전 대구 동구의 한 가정집에서 2학년 어린이가 수업 대체 EBS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2020.04.20.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20일 오전 대구 동구의 한 가정집에서 2학년 어린이가 수업 대체 EBS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따로 개학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 전화를 통해 학부모 및 아이들과 인사를 하는 것으로 개학식을 대체했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 돼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시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초등 1∼3학년까지 원격수업에 합류함에 따라 대구지역 초·중·고등학생 모두가 원격수업을 듣게 됐다.

중·고교생이 원격수업 준비 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원격수업을 시작하는 데다가 초등학생 상당수도 원격교육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관련 홈페이지·프로그램 접속이 원활할지 우려되고 있다.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원격교육 플랫폼(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는 지난 2주 동안 매일 같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대구교육청도 이날 접속이 제일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접속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만약에 접속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학교 등에서 구글클래스나 학교 홈페이지로 이동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수업 참여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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