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감염자 추적방안 제안... 중대본 "도움될지 살펴 보는 중"
블루투스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에 자동 통지 방식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상황과 조치 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3. [email protected]
이강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KT를 통해 구글과 애플의 제안을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반장은 다만 "제안했던 내용은 블루투스로 감염자를 추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아주 간단하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며 "우리의 방역 방식과 거기(구글·애플)에서 추구하는 방식·목적이 달라서 (방역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인지를 (살펴)보는 단계"라고 전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이 코로나19 접촉자를 자동 추적하는 소프트웨어인 '자동 노출 통지'를 출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고 만난 데이터를 축적해뒀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오면 최근 이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는 통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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