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조상은 휴대전화기보다 작아" 미국서 화석 발견
노스 캐롤라이나 자연사박물관 연구원 발표
미 국립과학원 학술지에 논문 게재
[ 마이애미=AP/뉴시스]미국 마이애미 동물원에 전시된 티라노사우르스 공룡인형이 소리를 내자 무서워하는 미국 어린이 캠런 태기오프(2). 미국 고생물학계는 거대 공룡시대 직전에 서식했던 휴대전화기만한 작은 공룡의 화석을 발견, 국립과학원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 파충류 화석은 디노사우르스와 하늘을 나는 프테로사우르스보다 선대의 공룡류로 키가 약 10cm, 휴대전화기 크기 밖에 되지 않는다고 논문발표자인 크리스티안 캐메러는 밝혔다. 그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자연과학박물관 소속의 고생물학 학예관이다.
손 안에 쏙 들어갈 크기의 작은 공룡에 대해서 캐메러연구원은 "지금도 있었다면 굉장히 인기 높은 애완동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2억여년 전 콩고나폰 공룡이 자연계를 누비고 다닐 때에는 인류는 아직 생기지도 않았다. 이 공룡은 강력한 뒷다리두 개를 이용해 뛰어 다니면서 날카로운 이빨로 벌레들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캐메러 박사는 추정했다. 그래서 이름도 꼬마 벌레 킬러란 의미를 가졌다고 한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굴된 이 공룡의 화석들은 연대가 약 2억2700만년 전 것으로 측정되었다. 고생물학자들은 뼈의 나이테로 측정해볼 때 이 조그만 공룡은 성체(어른 공룡)라고 판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