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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조상은 휴대전화기보다 작아" 미국서 화석 발견

등록 2020.07.07 07: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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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캐롤라이나 자연사박물관 연구원 발표

미 국립과학원 학술지에 논문 게재

[ 마이애미=AP/뉴시스]미국 마이애미 동물원에 전시된 티라노사우르스 공룡인형이 소리를 내자 무서워하는 미국 어린이 캠런 태기오프(2). 미국 고생물학계는 거대 공룡시대 직전에 서식했던 휴대전화기만한 작은 공룡의 화석을 발견, 국립과학원 학술지에 발표했다. 

[ 마이애미=AP/뉴시스]미국 마이애미 동물원에 전시된 티라노사우르스 공룡인형이 소리를 내자 무서워하는 미국 어린이 캠런 태기오프(2).  미국 고생물학계는 거대 공룡시대 직전에 서식했던 휴대전화기만한 작은 공룡의 화석을 발견, 국립과학원 학술지에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휴대전화기 보다 작은 포켓사이즈의 디노사우르스 선대 공룡인 콩고나폰 켈리의 화석을 발견해, 6일(현지시간) 발간된 미국립과학원 학술지 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 파충류 화석은 디노사우르스와 하늘을 나는 프테로사우르스보다 선대의 공룡류로 키가 약 10cm, 휴대전화기 크기 밖에 되지 않는다고 논문발표자인 크리스티안 캐메러는 밝혔다.  그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자연과학박물관 소속의 고생물학 학예관이다.

 손 안에 쏙 들어갈 크기의 작은 공룡에 대해서 캐메러연구원은 "지금도 있었다면 굉장히 인기 높은 애완동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2억여년 전 콩고나폰 공룡이 자연계를 누비고 다닐 때에는 인류는 아직 생기지도 않았다. 이 공룡은 강력한 뒷다리두 개를 이용해 뛰어 다니면서 날카로운 이빨로 벌레들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캐메러 박사는 추정했다. 그래서 이름도 꼬마 벌레 킬러란 의미를 가졌다고 한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굴된 이 공룡의 화석들은 연대가 약 2억2700만년 전 것으로 측정되었다.  고생물학자들은 뼈의 나이테로 측정해볼 때 이 조그만 공룡은 성체(어른 공룡)라고 판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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