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감염 현실화…사랑제일교회 무관 참가자 10명 확진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집회서 9명 추가
"사랑제일교회와 무관…집회 감염 현실화"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0.08.15.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기준 광화문 집회와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의 절반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2명, 경기 2명, 인천 1명이다.
비(非)수도권인 경북과 부산에서도 각 2명씩 확진됐다. 충남에서는 1명 나왔다.
방역당국의 기초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는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선제적 검사를 통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 8일 경복궁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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