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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휴 검사량 감소효과 사라지며 사흘간 환자↑…추이 더 봐야"

등록 2020.10.07 1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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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14명, 7일만에 세자리…국내발생 90명대

"하루 확진자 수보단 추이 봐야…일희일비해선 안돼"

정부, 내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앞두고 고심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두 자릿수로 집계된 5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0.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두 자릿수로 집계된 5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0.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금 증가하는 추세다.

증가세는 지난 4일부터 사흘 내리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이번주까지 발생 추이를 좀더 지켜보며 위험도를 평가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의 영향이 사라지며 오늘 환자 발생 수는 다소 증가했지만 하루 환자 발생 수만 놓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양상과 집단감염의 분포 등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후 7일 만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1일 77명, 2일 63명, 3일 75명, 4일 64명 등으로 60~70명대를 오갔다. 그러나 추석 연휴가 지나 5일 73명, 6일 75명, 7일 114명 등 최근 3일 연속 신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94명, 해외 유입이 20명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30. [email protected]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월30일 이후 처음으로 9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25일 9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까지만 해도 47명으로 50명대 아래로 나타났지만 5일부터 7일까지 3일 연속 50명대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6.1명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90명 넘게 나오긴 했지만 이번주 중의 추세들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루 하루의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어떠한 추세를 보이느냐는 것이 훨씬 더 확진자 수를 판단하는 데 더 중요한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이어 "어떤 특정한 날의 확진자 수에 큰 비중을 아직까지는 두고 있지 않다"며 "일요일(11일)로 종료되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방역조치를 다음주 어떻게 변경할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 이번주 추세를 면밀하게 살펴보면서 취소 또는 변경 여부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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