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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꾸 헛소리를…마약 의심된다" 아내가 신고

등록 2021.03.13 13:40:29수정 2021.03.13 13: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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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전력 남편 "마약한 거 같다"고 신고

소변검사 결과, 양성반응 나오자 긴급체포

경찰, 지난 12일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해

"남편이 자꾸 헛소리를…마약 의심된다" 아내가 신고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박현준 수습기자 = 마약 투약 전력이 있는 남성이 또 마약을 했다가 부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김모(58)씨를 구속수사해 전날(12일)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아내는 지난 8일 저녁 귀가한 남편의 말과 행동이 평소와 다르자 경찰에 신고했다.

아내는 경찰에 "남편이 헛소리를 하는데 마약을 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상대로 소변검사를 실시했고 양성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마약을 투약해 1년6개월간 복역하고, 지난해 4월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마약 구입 경로에 대해 초기 "모르는 사람에게 샀다"고 했다가, "과거 숨겨뒀던 걸 찾아서 했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지난 10일 영장을 발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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