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더 많은 청년 만나겠다"…'골목상권' '지역균형' 강조(종합)
1일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와 연희동 회동
청년 문화공간 찾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관심
"골목상권 주인공 청년"…자영업 청년과 대화도
모종린 "부패구조, 비리 사슬 가장 잘 아는 사람"
[서울=뉴시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연희동에서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모임을 갖고 있다.(사진=시사평론가 장예찬씨 페이스북 캡처)
윤 전 총장은 "골목상권의 주인공은 바로 청년이어야 한다"며 "골목상권 살리기에 청년, 자영업자, 지방균형발전 세 가지 요소들이 다 담겨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평론가 장예찬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예찬TV'를 통해 "1일 저는 연희동 일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국내 유일의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교수를 만나고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예찬TV에 따르면 이들은 우선 도시 재생 업체인 '어반플레이'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인 '연남장'에서 저녁 식사를 나눴고, 식사 후엔 또 다른 문화공간인 '캐비넷 클럽'을 찾는 등 4시간 정도 모임을 더 가졌다. 어반플레이의 청년 대표도 이들의 대화 도중 합류했다.
윤 전 총장은 회동에서 "골목상권 개발에도 독특한 문화가 우선시 돼야 한다. 골목상권 주인공은 청년이 돼야 한다. 서울 연희동처럼 골목상권이 뜨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지역 소상공인도 행복해지고, 지방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장씨는 전했다.
장씨는 "윤 전 총장과 모 교수가 정치인들이 골목상권과 골목의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상공인 문제를 너무 전통적이고 관념적인 방식으로, 일방적인 지원만 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자신이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는 주말에 쉬는 날 점심에 밖에 나와서 혼자 광장시장이나 이태원 뒷골목을 저녁까지 걸어 다니는 게 취미였기 때문에 골목상권과 골목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2030의 더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을 만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연희동에서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모임을 갖고 있다. <사진=장예찬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모 교수는 "서울뿐 아니라 각 지방으로 굉장히 재기발랄한, 창의적인, 청년들이 가서 그 지역의 골목상권을 일으키고 지역경제, 지역문화를 형성하는 데 바로 지방균형발전을 이루는 비결도 숨어있다"고 말했다고 장씨가 설명했다.
또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많은 정치인을 만나봤지만 골목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윤석열 전 총장이 유일한 것 같다" "윤 전 총장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부패구조, 비리의 사슬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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