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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러시, 코로나 대책은?]해외여행, 빗장 열리나…7만명 출국 126%↑

등록 2021.06.0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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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고승민 기자 =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지 이틀째인 2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15명 중 7명은 인천공항검역소 관할 시설에서 격리 치료받은 해외 입국 확진자다. 다른 8명은 인천공항 외곽에 위치한 음압격리시설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입국자를 검사하는 근무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입국자로부터 검역 관련 종사자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1.05.20. kkssmm99@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고승민 기자 =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지 이틀째인 2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15명 중 7명은 인천공항검역소 관할 시설에서 격리 치료받은 해외 입국 확진자다. 다른 8명은 인천공항 외곽에 위치한 음압격리시설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입국자를 검사하는 근무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입국자로부터 검역 관련 종사자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1.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간 여행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공개한 '2021년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국민 해외관광객은 전년 동월 3만1425명 대비 126.9% 증가한 7만1302명이 출국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3~4월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던 시기라 거의 바닥을 쳤었다"며 "늘어났다기보다는 현상유지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수관광객은 여전히 거의 없으며 비즈니스나 친척 등 용무 때문"이라며 "특히 출국자 중 승무원 비중이 40% 이상이다. 한국을 허브로 삼아 이동하는 외국 항공사들이 늘면서 이와 관련한 승무원 이동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백신 접종자의 경우 격리 없이 외국 관광객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태국 푸켓의 경우 오는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격리 없이 여행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 괌 등 일부 지역도 백신 접종, 음성 확인 등을 전제로 격리 없이 여행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해외여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태국의 백신 접종률이 2%도 채 되지 않는 등 아직 주요 관광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전반적으로 낮은 데다 돌아온 후 우리나라에서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여행을 나가는 것도 문제지만 사실 돌아와서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해외여행객 대부분은 비즈니스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순수 관광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외 국가들의 안전성도 보장돼야 하는데 아직은 명확한 것이 거의 없다"며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단, 싱가포르 등 방역우수 국가의 여행객에 대해 격리를 면제하는 제도인 '트래블 버블'에 대한 논의도 꾸준히 나오는 만큼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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