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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승리로 전반기 마무리…BAL전 5이닝 7K 1실점(종합)

등록 2021.07.08 11:35:30수정 2021.07.08 23: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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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평균자책점 3.56…시즌 8승 수확

[볼티모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5회 말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그림 같은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아낸 뒤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1.07.08.

[볼티모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5회 말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그림 같은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아낸 뒤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1.07.08.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을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9-1로 앞선 6회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10-2로 볼티모어를 물리치면서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볼티모어를 상대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쥔 류현진은 시즌 3번째 만남에서도 승리를 얻어냈다.

투구 수 86개 중 스트라이크는 56개였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포심 패트스볼을 42개로 가장 많이 던졌다. 체인지업(18개), 커터(16개), 커브(8개), 싱커(2개) 등도 적절히 섞었다.

최고 구속은 92.8마일(약 149㎞)까지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3.56으로 떨어졌다.

토론토 타선이 1회초 3점을 뽑아내 편안한 상황에서 출발한 류현진은 1회말부터 삼진 3개를 솎아냈다.

첫 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즈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트레이 만시니, 라이언 마운트캐슬을을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 1사 후에는 라이언 맥케나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볼이 선언된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은 MLB닷컴 게임데이상으론 보더라인 아랫부분에 걸친 것으로 나왔다.

후속 팻 벌라이카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에 놓인 류현진은 도밍고 레이바에 2루수 땅볼을 유도, 1루 주자 벌라이카를 잡아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선 오스틴 윈스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볼티모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고 있는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7.08.

[볼티모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고 있는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7.08.

3회 2사 후에는 8구 승부 끝에 만시니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번에도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사 1루에서 마운트캐슬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유도했다.

4회는 삼진 2개를 곁들어 삼자범퇴로 끝냈다. 선두 라몬 우리아스를 삼진으로 요리하고, 맥케나를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냈다. 벌라이카에게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커터로 방망이를 끌어냈다.

유일한 실점은 7-0으로 앞선 5회 나왔다. 레이바와 윈스, 멀린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그러나 무사 만루 위기에서 류현진이 내준 점수는 '단 1점'이었다.

류현진은 헤이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 만시니에게도 뜬공을 유도했다.

이때 태그업해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윈스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정확한 홈 송구에 이은 포수 대니 잰슨의 태그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왼손을 번쩍 들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토론토 타자들은 뜨거운 방망이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0으로 앞선 4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5회초에는 캐번 비지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6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적극 지원했다.

비셋이 3안타 3타점을 올렸고, 게레로 주니어도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2연패를 끊은 토론토는 시즌 성적 44승40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28승58패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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