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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사망 예방효과 96%…이상반응 의료비 지원 확대"

등록 2021.09.08 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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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61% 넘어…추석 전 70% 목표 다가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0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61%를 넘은 가운데 정부가 접종을 망설이는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상반응 의료비 지원 대상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는 99만명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백신 1차 접종률이 61%를 넘어섰다"며 "국민 여러분의 참여로 1차 목표인 추석 이전 접종률 70% 달성에 차근차근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강 총괄조정관은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나와 가족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백신 접종에 참여하고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접종을 망설이게 된다고 답변했다"며 "방대본의 분석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약 72%의 중증화 예방효과와 96%의 사망 예방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공동체 전체의 이익뿐 아니라, 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제6차 대국민 인식조사(신뢰수준은 95%에서 오차 범위 ±3.1%포인트)에 따르면 미접종자 10명 중 8명은 예방접종 의향이 있다(76.1%)고 답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8.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를 들어보면 '이상반응 우려'가 81.6%로 지난 조사보다 12.4%포인트,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43.4%로 7.1%포인트 상승했다. '백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라는 답변도 51.3%였지만 지난 조사 때보다는 하락(5.8%포인트)했다.
  
이에  이날 중대본 회의에선 백신 접종 이상반응 대책과 의료기관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총괄조정관은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의 우려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이상반응에 대한 역학조사와 조사평가를 강화하고 대국민 소통 노력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 대해선 "8월말 발생했던 병원 집단감염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숨겨진 위험요인이 없는지다시 살펴주기 바란다"며 "환자, 보호자들께서는 병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가족의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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