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의무화 반발 간호사들 사직…美뉴욕주 한 병원 일부 서비스 중단
[뉴올리언스=신화/뉴시스] 3일(현지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시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으로 입원도 늘어나면서 주 전체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9월 1일까지 5세 이상 모든 사람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2021.08.04.
루이스 카운티 종합병원에서는 지난주 산부인과 간호사 6명이 사직, 기존의 인력 부족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 7명이 추가로 퇴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럴드 케이어 병원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제출된 사표 수치로 인해 병원의 분만 의료를 중단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뉴욕주 보건부도 산부인과 폐쇄 대신 분만 중단만을 결정한 것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어 원장은 또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다른 간호사들의 사직이 계속되면 오는 27일 시작되는 9월 마지막 주부터 산부인과 외에 다른 5개 과목의 진료 서비스도 축소해야 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백신 접종 의무화 이후 30명에 달하는 병원 직원들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대부분은 간호사들이지만 치료사와 기술자도 일부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필수 의료 서비스는 어떤 위험에도 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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