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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국내 첫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개장...3월까지 시범운영

등록 2023.01.30 15: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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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전천후 경기장·모래훈련장

경기 영상 분석 기술 플랫폼 등 도입

경주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준공식

경주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준공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30일 국내 첫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준공식을 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도·시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보문관광단지 인근 1만752㎡ 부지에 107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 에어돔 축구장은 기둥과 벽체 없이 공기 압력만으로 유지되는 막 구조물이다.
 
냉난방과 공기정화 시스템, 높은 인장력으로 지진·태풍 등에도 견딜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에어돔은 가로 120m, 세로 78m, 높이 25m이며 K리그 인증 정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1면과 모래훈련장이 조성됐다. 부대 공간으로 사무실, 전술회의실, 탈의실 등도 마련됐다.

경주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경주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그중 국내에서 보기 드문 모래훈련장은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 강화를 위해 특별히 도입됐다. 

또 간접조명시스템을 적용해 눈부심과 그림자 없이 경기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 영상 분석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 촬영과 선수들의 역량도 분석한다.  

경주시는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축구뿐만 아니라 주민화합 행사, 각종 체육활동, 재난 시 대피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에어돔 축구장은 4월부터 정식 개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gyeongju.go.kr/smartairdo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풍부한 숙박시설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연계해 훈련과 관광이 가능한 스포츠관광의 새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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