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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매장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 선사" 유통업계 공간마케팅

등록 2023.04.29 18:30:00수정 2023.04.29 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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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할리스 제주도두해안DT점의 모습.(사진=할리스 제공)

[서울=뉴시스]할리스 제주도두해안DT점의 모습.(사진=할리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유통 업계가 이색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일상 속 밸런스, 경험 중시 등 2030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오프라인 매장에 반영하며 고객의 일상을 공략하기 위한 '공간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할리스는 고객의 일상과 취향에 집중해 다양한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할리스 매장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휴식과 여유를 경험하는 곳이 되도록 일상, 여행지, 휴일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했다.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 인근에 위치한 '연트럴파크점'은 산책, 운동 등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공간을 조성했다. 3층 규모의 매장에 야외 테라스 좌석과 창가 좌석 등을 배치해 전 층에서 공원뷰를 조망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제주도두해안DT점'은 통 유리창과 높은 천장을 활용해 탁 트인 오션뷰, 한라산뷰, 비행기뷰 등 여행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누릴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독특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코렐의 내열유리 식기 브랜드 파이렉스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 청담점과 잠실 노티드 월드점에서 '파이렉스X노티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노티드 청담점 매장 외관과 내부 공간을 각 브랜드의 대표 컬러인 레드와 옐로우 컬러를 포인트로 파이렉스 협업제품과 노티드의 대표 캐릭터가 어우러진 포토제닉한 체험 공간으로 연출했다.

브랜드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인기다. 롯데웰푸드는 두 번째 사내벤처 '애뉴얼리브'를 독립 사업체로 분사해 브랜드 쇼룸과 카페의 복합공간인 '애뉴얼리브'를 오픈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카페 애뉴얼리브는 지친 현대인에게 '연차 휴가' 같이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었다. 도심 속에서도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실제 공간도 유럽식 가정집 느낌으로 꾸몄다.

애뉴얼리브 매장에서는 고급 휘핑크림에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풍미를 더한 시그니처 메뉴 '애뉴얼리브 라떼', 카카오샷과 비정제 설탕 머스코바도로 달콤 쌉쌀함을 극대화시킨 '카카오 블랙 라떼'를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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