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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환경연구소 "삼중수소, 체내 축적되지 않아" 주장

등록 2023.10.05 1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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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튬과 화학적 성질 비슷한 중수소 실험으로 확인

[후쿠시마=신화/뉴시스]일본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수소 동위원소인 '중수소'가 광어의 체내에서 축적되지 않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한 수산시장. 2023.10.05.

[후쿠시마=신화/뉴시스]일본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수소 동위원소인 '중수소'가 광어의 체내에서 축적되지 않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한 수산시장. 2023.10.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수소 동위원소인 '중수소'가 광어의 체내에서 축적되지 않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과학기술연구소는 공익재단법인이지만 일본의 원자력 개발·이용의 원활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중수소의 농도가 0.2%인 바닷물로 광어를 사육했다. 그러자 광어 근육의 중수소 농도는 서서히 상승했지만, 약 160일 후에 0.04%로 정점을 찍었다.

광어를 일반 바닷물에 넣으면 중수소 농도가 내려가 약 200일 후에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와 근육에 축적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소는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영향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방출하는 오염수의 트리튬 농도 기준인 L당 1500베크렐(㏃) 미만에 맞춰 L당 1500㏃의 바닷물에서 사육한 광어를 일상적으로 계속 먹은 사람의 피폭선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연간 0.0019밀리시버트(mSv)로, 자연계로부터 받는 방서선 양의 1000분의1 이하였다.

이를 토대로 중수소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다로 방출되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와 화학적 성질이 비슷한 만큼 트리튬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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