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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류희림 청부민원 의혹에 "민원인 정보, 국회 혹은 경찰과 움직였을 가능성"

등록 2023.12.27 09:27:46수정 2023.12.27 09: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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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본인 뜻 따라 민원 제기 가능"

"범인이 수사하는 경찰을 고발한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5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2.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5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관련 보도 언론사 심의 민원을 넣었단 의혹에 대해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이후에 좌파의 공격 타깃이 류희림 방심위원장으로 바뀌었다, 그런 목표 하에 개인을 지금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일단은 그분들이 다 민원을 제기했는지 확인이 필요한 것이고, 또 본인의 지인 내지는 친인척이 본인의 어떤 뜻에 따라서 민원을 얼마든지 또 제기할 수는 있는 문제 아니겠나"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어떤 엄청난 대선 조작에 관여한 뉴스타파에서 문제 제기를 한 것에 대해서 저는 마치 범인이 수사하는 경찰을 지금 현재 고발 내지 비판한 것과 똑같다, 그런 생각이 좀 든다"고 말했다.

청부민원 의혹을 최초 제기한 건 뉴스타파가 아닌 익명의 신고자가 아니냔 지적엔 "익명의 신고자가 과연 저는 개인이 했을까. 왜냐하면 민원인 신분을 찾아내는 것은 사실 개인이 설사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심위 직원이라 할지라도 정보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개인 민원인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국회 혹은 경찰 혹은 다른 기관과 같이 조직적으로 움직일 개연성이 굉장히 많다"고 바라봤다.

류 위원장의 지인에 대한 불법 신원조회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느냔 질문엔 "조직적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며 "뉴스타파가 됐든 어디가 됐든 단순하게 내부 신고에 의해서 보도를 했다고 믿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긍정했다.

청부 민원 사실이 확인됐을 경우에 대해선 "이 사안은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을 해봐야 되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는 데 대해선 "김홍일 위원장은 검사 출신이라서 무조건 안 된다, 이렇게 평가해서는 안 될 것 같다"며 "방통위원회가 진영 간 극단적인 어떤 갈등의 양상이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는 곳이다. 이런 사안일 수록 법적으로 정밀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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