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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전당원 선거제 투표 비판론에 "필요하면 해…늦어도 이번 주말 입장나올 것"

등록 2024.02.02 09:27:05수정 2024.02.02 10: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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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당원 투표, 꼭 하겠다는 것 아니고 필요하면 한다"

"둘 중 택일 방식 아냐…당원에 책임 떠넘기는 것도 아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2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4.02.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2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4.0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선거제 개편 당 차원의 입장을 늦어도 오는 주말안에는 내놓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거제 개편 관련 전 당원 투표 계획에 대해 "꼭 하겠다는 것 아니고, 그걸로 지도부가 져야할 수 있는 책임을 회피해서 당원들에게 떠넘기겠다는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늘이나 늦어도 이번 주말 안으로는 (선거제 관련 지도부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일정을 좀 비워놓고 여러 차례 회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당원 투표가 좀 과장돼서 나왔다"며 "첫째는 전 당원 투표를 꼭 하겠다는 건 아니다. 필요하면 하겠다고 해서 사무처에 그 시스템을 점검하라고 한 게 과도하게 나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두 번째, 만약 전 당원 투표를 하더라도 예를 들어 1안과 2안을 놓고 선택해달라는 방식이 아니라 지도부가 어떤 입장을 정해서 의원총회에서 추인받고 그 안을 당원들에게 물어서 다시 한 번 당원들로부터 동의를 받겠다는 절차적 과정 일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 이해하는 것처럼 지도부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복수의 안을 갖고 그 중에 택하는, 일종의 당원들의 힘을 빌어서 지도부가 책임을 떠넘기겠다, 그건 잘못된 얘기"라고 해명했다.

전 당원 투표를 하게 되더라도 사전에 지도부 차원의 선거제 관련 입장을 내놓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준연동형제 유지와 위성정당 방지 조처,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 두 안에 대한 당내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묻자 "현재로서는 반반쯤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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