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지난해 4분기 순익 87% 증가…주가 사상 최고치
4분기 매출은 전년比 23% 증가
주가 장중 최고치…3148엔 기록
[맨체스터(뉴햄프셔주)=AP/뉴시스]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시에 위치한 도요타 판매대리점의 로고. 2024.2.6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날 도요타자동차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조3580억 엔(약 12조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회계연도 1~3분기(2023년 4~12월) 기준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9% 증가한 3조9400억 엔(약 35조1600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로 인한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북미와 유럽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2조4100억 엔(약 111조500억원)을 기록했다.
또 도요타는 2023회계연도(2023년4월~2024년 3월) 실적도 상향 조정했다.
도요타는 해당 기간 순이익이 기존 전망치였던 61% 증가가 아닌, 83.6% 증가한 4조5000억 엔(약 40조27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8% 증가한 4조9000억 엔(약 43조82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는 4조5000억 엔이다.
도요타가 이같은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장중 최고치인 3148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도요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8% 오른 3135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자회사인 다이하쓰자동차와 히노자동차 등을 포함한 그룹 전체 회계연도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도요타는 다이하쓰자동차 일부 차종의 출하가 중단된 데 따른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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