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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조선, 옛 명성 재현하나…"20주년 맞아 프랑스와 교류전"

등록 2024.02.18 09:43:13수정 2024.02.21 1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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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ks Sahakyan_My home, my ghosts, my memories 2022-23. 사진=갤러리조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aks Sahakyan_My home, my ghosts, my memories 2022-23. 사진=갤러리조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옛 명성을 재현할 것인가. 갤러리조선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변신을 꾀한다.

서울 북촌로 갤러리조선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대규모 국제 교류전을 추진, 활동 범위를 국제적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Le Wonder’와 공동 주최·주관, 2년간 프랑스와 한국 간 교류 전시를 진행한다. ‘Le Wonder’는 프랑스의 예술가들을 위한,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아티스트-런 스페이스 (artist-run-space)로서 2011년 설립됐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명료한 서술을 지우니 또다른 지도가 드러났다'로,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전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2회 선보인다. 이어 2025년에 프랑스 Le Wonder에서 참여 작가 전체와 함께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갤러리조선은 "1세대 갤러리 ‘조선화랑’은 1983년 조선화랑 개관 10주년 국제교류전으로 프랑스와의 전시를 개최했었다"며 "이번 전시는 조선 화랑 설립 50주년 및 후세대 갤러리인 갤러리조선의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며 다음 세대 갤러리스트로서의 그 명맥을 이어가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갤러리조선은 전신인 조선화랑 권상능 대표의 딸인 권미성 대표가 2004년 현재 자리인 소격동에 문을 열고 실험성 있는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을 소개하며 미술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민성홍, In and Out, 2023,Porcelain, wooden frame, metal, 25.5 x 34 x 4(D) cm *재판매 및 DB 금지

민성홍, In and Out, 2023,Porcelain, wooden frame, metal, 25.5 x 34 x 4(D) c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인선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대표와 여준수 갤러리조선 부디렉터가 맡은 이번 전시 1부에서는 한국 작가 4명(안상훈, 민성홍, 박보나, 우민정)과 프랑스 작가 5명(아라크스 사하키안 Araks Sahakyan, 콜렉티브 그레팡 Collectif Grapain, 웬디 자히보 Wendie Zahibo, 레올 파블로 Réol Pablo, 얀 토마체프스키 Yan Tomaszewski)이 참여한다.
 
2부에서는 한국 작가 4명(정정주, 한요한, 최수련, Axl Le(상하이, 갤러리 조선 전속작가))와 프랑스 작가 5명 (안토닌 하코 Antonin Hako & Salim Santa Lucia, 마르타-마리아 르 바 Martha-Maria Le Bars, 피에르 게너드 Pierre Gaignard, 엘리야스 가마 Elias Gama, 프랑소와 뒤페 François Dufeil)를 선보이고 종합전시인 3부는 총 18명의 작가들이 프랑스에서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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