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공장 근처 살던 비만 악어…강제 다이어트 시작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코카콜라 공장 근처에서 '비만' 악어가 발견됐다. <사진캡처=FOX13> 2024.3.28. *재판매 및 DB 금지
피플지는 27일(현지시각) 최근 코카콜라 공장 주변에서 한 악어가 발견돼 인근 악어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이 악어는 발견된 장소를 따 ‘코카콜라 악어’라는 별명이 붙었다.
코카콜라 악어는 구조 당시 몸길이 9피트(약 274㎝)가량, 몸무게 400파운드(약 181㎏)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이 악어는 날렵한 모습이 아닌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모습이다.
보호소 측에 따르면 이 악어는 '심각한 비만 상태'다.
인근 주민들이 악어에게 햄 같은 음식을 먹이로 줬기 때문이다. 악어도 먹이를 받아먹는 것에 익숙해지며 살이 찐 것으로 보인다.
보호소 측은 그가 건강을 위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악어가 정상 체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료, 생선, 닭고기 등으로 식단을 관리할 예정이다.
보호소 관계자는 “악어가 먹이를 받아먹는 것에 익숙해지면 어쩔 수 없이 사람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며 “사람에게 접근하는 악어는 야생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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