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시안 오늘 나온다…'지역인재 1900명 안팎' 유력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공개
의과대학·무전공 선발 방식 등 관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생들이 수업을 계속해서 거부하는 가운데 29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주요사항을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대교협은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대학들이 정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509명 늘어난 총 4567명이다.
이날 대교협 발표엔 모집인원 외 수시·정시 모집인원과 비수도권 26개교의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 구체적인 선발 방식이 담길 예정이다.
지역인재 전형은 비수도권 대학이 있는 권역에 소재한 고등학교를 3년 동안 다닌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고등학교 6년을 지역에서 나와야 한다.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규모는 약 1900명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앞서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6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했다.
의대와 함께 구체적인 무전공 선발 비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대 51곳, 지방 거점국립대 9곳, 국가중심국립대 13곳 등 73개교 대학들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 중 무전공 선발 비율이 평균 25%를 넘었다.
교육부는 당초 무전공 선발 비율이 25% 이상을 넘어야 국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는데 일각에서 반발이 일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물러섰다.
한편 의료계에선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대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입시 모집요강 발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입시 안정성 차원에서 더 이상 관련 절차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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