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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개헌 논의 조속히 시작해야…5·18 수록 우선 논의"

등록 2024.06.14 11:35:37수정 2024.06.14 14: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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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윤 대통령·여당도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워"

강기정 "개헌 통해 5·18 정신 왜곡되지 않도록 해달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 시장 예방을 받았다. 강 시장은 우 의장에게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위한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구성 건의서를 건넸다.

우 의장은 "22대 국회에서 개헌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매우 높은 것 같다"며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이 국회 개헌특위 구성 건의서를 가져왔는데 22대 국회에서 개헌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조속히 시작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5·18의 헌법 전문 수록 문제는 사실상 여야가 합의하고 있는 내용이다. 우선 논의하고 매듭지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필요하다고 했고 국민의힘도 지난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민주당은 논의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사항"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에 강 시장은 "개헌 문제는 모두가 동의하는 문제이나 정치적 이해관계 등 때문에 추진이 잘 안 되고 있다"며 "올해 제헌절을 기점으로 개헌을 통해 5·18 정신이 더이상 왜곡, 폄훼되지 않도록 헌법적 가치를 부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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