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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TV토론 D-DAY…IMF "재정적자 부담부터 시급히 해결해야"

등록 2024.06.28 10:39:20수정 2024.06.28 1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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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부터 TV토론 시작돼

"만연한 지출 통제 조치 위한 충분한 준비 안돼"

[애틀랜타=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일 대 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6.28.

[애틀랜타=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일 대 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6.28.


[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2024 미국 대선 첫 번째 TV 토론회가 미 동부 시간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금 관련 공약을 겨냥해 "늘어나는 재정부담부터 시급히 해결하라"고 지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미국과 연례 협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어 두 후보가 공약으로 내놓은 여러 세금 인상책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연 40만 달러(약 5억5504만원) 미만 소득자에 대해선 세금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집권 1기(2017~2021년 대통령 당시) 때 시행한 감세 정책을 영구화하려는 공약을 내놓았다.

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세금 계획은 향후 10년 동안 미국 적자를 4조~5조 달러(약 5549조원~약 6937조원)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경제학자와 투자자들은 두 후보가 만연한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IMF는 "미국의 높은 적자와 부채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해 잠재적으로 재정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고, 만기 채무의 원활한 만기 연장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IMF의 경고는 미 연방정부의 재정감시기관인 의회예산국(CBO)이 지난 18일 올해 미국 재정적자 규모를 1조9000억 달러(약 2634조1600억원)로 추산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에 달하는 규모인데, 지난 2월 CBO 예상치보다 4000억달러(약 27%)가 증가했다.

CBO는 향후 10년간 미국 재정적자가 꾸준히 확대돼 2034 회계연도에는 2조8000억 달러(약 3885조8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4년 GDP의 6.9% 수준이다.

아울러 CBO는 현재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20.7%인데, 2032년에는 14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헀다.

IMF는 "이런 만성적인 재정 적자는 심각하고 지속적인 정책 실패를 나타낸다"며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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