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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낭만 가득한 산업도시로 도약"

등록 2024.07.01 10: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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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년, 구미 재창조 위한 청사진 제시

평균 연령 30대, 예산 3조 시대 개막

민생경제 회복에 행정력 집중

김장호 구미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장호 구미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1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낭만 가득한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연 간담회에서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해 온 구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평균 연령 30대, 지역내 총생산(GRDP) 30조 회복이라는 단기 목표를 세우고, 예산 3조 시대를 새롭게 열겠다"며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골목상권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 시장이 지난 2년간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지역 현안 해결과 국책사업 확보를 위해 다닌 거리는 18만㎞(지구 4바퀴)에 이른다.

그 결과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되면서 국책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했다.

투자유치 패러다임을 바꾼 점도 취임 2년 성과로 꼽는다.

지역 기업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먼저 들었고 낙동강변 진출입로 확보, 낙석 위험 절개지 사면 정비 등 238건의 기업애로 사항을 접수해 232건을 해결(97%)하며 기업애로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확립했다.

전반기 동안 466개사 5조7597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고, 4522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낭만이 흐르는 꿀잼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개최한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대표 축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도 23만명이 다녀가는 등 침체하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된 '지산샛강생태공원 활성화 사업'은 무인카페 설치, 야간경관, 조형물, 맨발길 등으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편의점 하나 없던 낙동강 체육공원에는 관계기관과 끈질긴 협의 끝에 '낙동강 편의점'이 문을 열었고, 잔디 관리를 이유로 출입을 막았던 금오산 잔디광장 역시, 김 시장 취임 이후 시민에게 개방했다.

개방 이후 새희망콘서트, AI·메타버스 영화제 등을 개최하며 도심 속 새로운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산동·양포 지역 '해마루 고등학교'(가칭)가 22년 만에 신설을 확정 지은 것도 성과 중 하나다.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전략산업 육성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주요 사업은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이차전지·로봇·메타버스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도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과감한 지원 대책 마련▲광역 교통망 확충 ▲신공항 배후도시 기반 마련▲도심 권역별 낭만 인프라 확충▲미래 첨단농업 육성▲청년이 모이고, 인재를 키워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 시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시민의 격려와 성원 덕분이었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실행을 통해 구미의 혁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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