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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교수팀,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

등록 2024.07.01 1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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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박동수 교수팀, 국내 최초 브라키테라피 도입

[성남=뉴시스] 분당 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전립선암 브라키테라라피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분당차병원 제공)

[성남=뉴시스] 분당 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전립선암 브라키테라라피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분당차병원 제공)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임정호 교수)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브라키테라피 수술은 전립선암 부위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수술로 2007년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15% 줄인 수술법을 개발해 장기간의 결과를 2019년 보고해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암을 치료하면서 방사성 부작용은 감소시키고,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암 수술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평가받았다.

브라키테라피는 사람마다 다른 모양을 가진 전립선에 방사성 동위원소 물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 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한 팀이 돼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악성신생물(암) 진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이다. 전립선암은 2019년 9만6814명에서 2023년 13만5119명으로 39.6% 증가했다. 초기 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5.2%로 다른 암에 비해 높지만, 전이가 동반된 4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44.9%로 급감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박동수 교수는 “분당 차병원은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한 팀으로 환자 진단부터 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도의 술기가 필요한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을 계기로 전립선암 수술과 치료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다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진료서비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 차병원 박동수∙신현수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저위험군과 중간위험군에서 주로 적용하는 브라키테라피 범위를 확장, 시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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