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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 "화성 화재 중국인 사상자에 애도…조력 제공 중"

등록 2024.07.01 16: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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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 정례브리핑서 애도 표명

왕이 중국 외교부장, 지난달 말 이해찬 전 총리에 "사고 원인 조속 규명해야"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정재호 주중국대사가 지난달 발생한 경기 화성의 배터리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가진 월례브리핑에서 질문을 듣는 정 대사.. 2024.7.1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정재호 주중국대사가 지난달 발생한 경기 화성의 배터리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가진 월례브리핑에서 질문을 듣는 정 대사.. 2024.7.1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정재호 주중국대사가 지난달 발생한 경기 화성의 배터리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정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월례브리핑을 통해 리튬배터리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에서 중국인 사망자들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주중대사관은 이번 사고로 인해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수의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중공관에서는 사상자 가족을 대상으로 입국 지원을 포함, 필요한 조력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로 인해 23명이 사망한 가운데 17명이 중국인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같은 달 29일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대회'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이를 고도로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측은 조속히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있게 처리해야 하며 유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화재로 인해 중국 측의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 측에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부상자 치료, 사후 수습, 중국인 사상자 가족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사는 최근 중국산 요소 수출 통관 지연·중단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12일 요소 수출 제한조치 해제 이후 중국 내 요소 가격이 상승한 것에서 기인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우리 기업들은 대체 수입선을 이미 확보해 충분한 물량을 수입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에 기업이 공공비축을 합쳐 3개월분 이상의 차량용 요소가 확보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상황에 따른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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