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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명목상 최고위직' 총독 서맨사 모스틴 1일 취임

등록 2024.07.01 17:25:53수정 2024.07.01 19: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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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이후 28번째 호주 총독 "호주인의 기대 부응 전념"

앨버니지 총리는 영국 군주를 대통령으로 교체 원하는 공화주의자

[캔버라=AP/뉴시스] 서맨사 모스틴 호주 28대 총독이 1일 호주 캔버라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2024.07.01. *재판매 및 DB 금지

[캔버라=AP/뉴시스] 서맨사 모스틴 호주 28대 총독이 1일 호주 캔버라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2024.07.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서맨사 모스틴 양성평등 운동가(59)가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1일 호주 총독에 취임했다.

모스틴은 이날 수도 캔버라 의사당에서 명목상 호주 최고위직인 총독에 올랐다. 1901년 이후 28대 총독이다.

이번 인사는 2022년 찰스 3세 국왕 이후 처음이자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노동당 정부 이후 처음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국가 원수를 영국 군주에서 대통령으로 교체하기를 원한다.

여성 사업가이자 성평등 옹호자인 그는 2005년 여성 최초의 호주 풋볼 리그 커미셔너였다.

모스틴은 취임 연설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2013년 첫 여성 총독 쿠엔틴 브라이스의 말을 인용했다

브라이스는 자신의 역할을 '전통과 동시대적인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모스틴은 "모든 호주인이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라고 기대하는 것에 전념하는 낙관적이고 현대적이며 눈에 보이는 총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버니즈 정부는 2022년 호주 국민을 국가원수로 하는 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국민투표를 주장하며 선출되었으나 아직 투표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모스틴의 임명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녀의 과거 행동주의를 강조한다. 그녀는 호주 공화국을 지지했고, 1788년 1월 26일 시드니에 최초의 영국 식민지 개척자가 도착한 호주의 날을 일부 원주민 지도자들에 의해 사용된 용어인 '침략의 날'로 묘사했다.

모스틴은 5월 영국에서 왕을 만났으며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웨일즈의 공주 케이트와 그의 건강을 기원하는 호주인들의 행운을 전해주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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