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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어제 초대형탄두 장착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종합)

등록 2024.07.02 08:44:24수정 2024.07.02 10: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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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 성공"

합참은 '두발 중 한발 실패' 판단

주민 보는 노동신문엔 보도 안 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5시 5분경과 5시 15분경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은 600여㎞를 비행했다. 10분 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20여㎞를 비행했다. 2024.07.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5시 5분경과 5시 15분경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은 600여㎞를 비행했다. 10분 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20여㎞를 비행했다. 2024.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전날 4.5t급 초대형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미싸일총국은 7월1일 신형전술탄도미싸일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며 "신형미싸일은 4.5t급 초대형탄두를 장착하는 전술탄도미싸일"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건 처음이다.

이어 "시험발사는 중량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싸일로 최대사거리 500㎞와 최소사거리 90㎞에 대하여 비행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또 "미싸일총국은 신형전술탄도미싸일 '화성포-11다-4.5'의 250㎞ 중등사거리 비행특성과 명중정확성, 초대형탄두 폭발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7월 중에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미싸일총국의 시험결과를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하였다"고 밝혔다. 전원회의는 지난달 전날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날 북한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오전 5시5분과 15분경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포착했으며, 한 발은 600여㎞, 다른 한 발은 120여㎞를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합참은 사거리가 짧은 한 발은 발사 실패로 추정했다.

통상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게재하지만 이번엔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보도됐다. 관련 사진도 없었다. 북한이 흡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사진없이 대외 과시용으로만 보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 군의 분석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사진을 싣지 않았을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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