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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9대 팔렸던 '이 차'…아이오닉5 '화려한 부활'

등록 2024.07.03 07:00:00수정 2024.07.03 1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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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판매량 1834대

현대차 전기차 중 나홀로 성장

[서울=뉴시스] 아이오닉5 국내 시장에서 3월 이후 꾸준히 1000대 넘게 팔리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아이오닉5 국내 시장에서 3월 이후 꾸준히 1000대 넘게 팔리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5가 6월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며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을 돌파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5(아이오닉5)'가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6월 국내에서 1834대 판매량을 보였다. 6월 판매량은 지난해 6월(1297대)보다 41.4%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 전기차 중 6월 1000대 넘게 팔린 전기차는 아이오닉5가 유일하다. 6월 전체 전기차 판매량(3625대) 가운데 아이오닉5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50.59%에 달한다.

업계는 지난 3월 출시된 아이오닉5 부분 변경 모델이 뛰어난 상품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본다.

현대차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가격 동결로 승부수를 띄웠다. 84.0㎾h(킬로와트시)의 4세대 배터리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기존 458㎞에서 485㎞로 늘었다. 하지만 가격을 올리지 않아 더 눈실을 끌었다.

실제 아이오닉5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직전인 올해 1~2월 기존 모델 판매량은 저조했다. 올해 1월 판매량은 단 39대에 불과했으며, 2월 판매량도 224대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3월 1857대, 4월 1584대, 5월 1590대, 6월 1834대 등 꾸준히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6월 국내 판매량(5만9804대)이 지난해 6월보다 14.8% 감소한 상황에서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선전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3월을 기점으로 아이오닉5 판매량 회복세가 뚜렷해 부분 변경 모델 출시 효과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전기차 캐즘으로 부분 변경 모델조차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매가 늘어난 것이어서 더 눈에 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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