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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베트남서 '한글 실험프로젝트'연다

등록 2024.07.03 1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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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한글연구소' 전시 포스터(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한글연구소' 전시 포스터(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주베트남한국문화원과 베트남국립도서관에서 오는 15일부터 8월9일까지 '한글 실험프로젝트-근대한글연구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사업과의 '재외문화원 순회프로그램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는 국립한글박물관의 국외 순회전시다. 이는 베트남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최초의 전시다.

한글의 제자 원리와 철학을 소개하는 영상과 근대 시기 한글이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한HAN글文'(이화영), 근대 출판물 한글 서체의 특색을 칠기에 담아낸 '지태칠기(한글시리즈)'(유남권) 등 총 11건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베트남 현지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글박물관 교육팀은 베트남의 한글 학습 희망자를 대상으로 7월 중 총 6회의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을 주베트남한국문화원과 베트남국립도서관 현장에서 진행한다.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은 한글 서체의 변천 과정을 세련된 현대적 캘리그래피 기법을 활용해 체험자가 자신만의 한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전시 개막날인 15일에 베트남국립도서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학술자료 및 출판물의 상호교환과 협력 프로그램 추진 ▲양 기관의 문자 문화 등에 관한 홍보 행사·전시·회의·세미나 등 개최 협력 ▲전문지식 공유 및 업무 및 보존 분야에서의 업무 능력 개발방안 공유 ▲양측의 예산 범위 내 협력활동 촉진 및 전문인력의 능력개발을 위한 인적교류 등이다.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주베트남한국문화원 및 베트남국립도서관과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가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의 문화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립한글박물관은 앞으로도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공동 사업을 발굴·추진해 한글 및 한글문화 가치 확산과 문자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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