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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콜로라도' 출시로 달아오른 픽업 시장…이유는?

등록 2024.07.1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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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5년 만에 콜로라도 완전 변경 모델 출시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하반기 세계 최초 공개

[서울=뉴시스] '더 기아 타스만' 원 모어 라운드 시리즈 티저 영상 캡쳐 화면. (사진=기아) 2024.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 기아 타스만' 원 모어 라운드 시리즈 티저 영상 캡쳐 화면. (사진=기아) 2024.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신차 출시로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콜로라도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기아는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간 판매량 감소에 시달린 픽업트럭 시장이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하반기 세계 최초로 타스만을 대중 앞에 완전히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 순차적으로 타스만을 출시한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 넘게 가혹한 시험을 거치고 있다. 시험 횟수만 1만8000회 이상이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는 콜로라도 완전 변경 모델 '올 뉴 콜로라도(콜로라도)'를 1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강렬한 인상의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픽업트럭 특화 옵션 등이 강점이다. Z71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콜로라도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으로 7279만원이다.

업계는 판매량 감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픽업트럭 시장에 신차가 등판하는 배경에 주목한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7350대로, 지난해 상반기(9705대)보다 24.3% 줄었다.

[서울=뉴시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2024.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2024.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차박·캠핑 인구 증가에 픽업트럭 관심도 '쑥'

픽업트럭 판매량 감소에도 픽업트럭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국내에 차박(여행할 때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는 것)이나 캠핑 인구가 늘면서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법상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된다. 배기량과 관계없이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 정도로 저렴하다.

여기에 미국, 호주 등에서 픽업트럭 인기가 높아 해외 시장 진출도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선 픽업트럭 신차 등판으로 KG모빌리티(KGM)의 독점 구도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KGM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는 6553대다. 이는 상반기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7350대)의 89%에 달하는 수치다.

KGM의 경우 하반기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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