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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과 토머스 모래톱 대치 끝낼 합의안 도달해"

등록 2024.07.21 20:21:35수정 2024.07.21 22: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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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 중국 해경이 최근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보트를 나포하고, 필리핀 군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리핀 측이 중국의 행보를 ‘해적질’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사진은 6월17일 남중국해에서 세컨드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중국 해경대원이 필리핀 측 선박에 대응하는 모습. 2024.06.20

[마닐라=AP/뉴시스] 중국 해경이 최근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보트를 나포하고, 필리핀 군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리핀 측이 중국의 행보를 ‘해적질’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사진은 6월17일 남중국해에서 세컨드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중국 해경대원이 필리핀 측 선박에 대응하는 모습. 2024.06.20

[마닐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필리핀과 중국이 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핵심지인 모래톱 관련 대치를 끝낼 수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21일 2명의 필리핀 관리가 말했다.

필리핀은 문제의 세컨드 토머스 모래톱(필리핀 아융인, 중국 런아이자오)을 실질 지배하고 있으나 중국은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호전적 충돌을 삼가지 않아 미국이 개입될 수 있는 대형 분쟁으로 커질 가능성을 보여왔다.

외교관들이 마닐라에서 여러 번의 회동하고 외교 노트를 교환한 뒤 양국은 이날 중대한 합의에 달했다. 협상 내용을 알고 있는 필리핀 관리들은 공식 발표 전에 익명을 전제로 합의 도달을 AP 통신에 사실로 확인해주었다.

필리핀과의 합의가 사실로 공식 발표되면 필리핀 외에 베트남 등 여러 나라와도 분쟁을 벌이는 중국과 이들 나라 사이에도 무력 충돌를 피할 수 있는 유사한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낳는다.

그러나 필-중 합의가 사실로 확정되더라도 성공적으로 실행될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오랜동안 지속될 것인지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고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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